최근 한국 주식시장에서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하면서 거래 시간이 확대되고 시간외 거래 종목이 늘어나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대체거래소의 도입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 시간도 기존 6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확대되어 투자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는데요.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 주말에 한번 공부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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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체거래소란 무엇인가?
국내 주식시장은 원래 한국거래소(KRX) 하나만 존재해서 모든 주식 등을 한 곳에서만 거래해야 했는데 이번에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4일 부터 개장하면서 2개의 거래소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 주식거래 시장이 복수·경쟁 체제로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의 편익 제고가 기대된다는 기사도 있지만 원래 주식 거래시간(09:00 - 15:30) 시간에는 증권사에서 유리한 조건을 알아서 찾아서 거래해주기 때문에 경쟁에 의미는 크게 존재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2) 거래시간 확대
대체거래소의 도입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 시간도 기존 6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만 현재 는 거래 종목에 10개로 한정되어 있어 큰 변화는 체감되지 않습니다.
대체거래소 최초 도임 10개 종목
코스피 시장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스트리
LG유플러스
S-OIL
코스닥 시장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YG엔터테인먼트
컴투스
17일 부터는 거래 종목이 기존 10개 종목과 함께 코스피 시장 50개 종목과 코스닥 시장 50개 종목이 추가로 거래되고 24일부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 등 각 시장의 대형주를 포함해 코스피 시장 200종목과 코스닥시장 150종목을 추가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그때쯤이 면 체감이 될거 같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121023
대체거래 종목 10→110개 확대…시장 확대 이어질까
다음주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10개사에서 110개사로 확대된다. 출범 이후 2주간 개인 투자자들이 대체거래소 시장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향후 거래
n.news.naver.com
3) 대체거래서 도입의 장점
대체 거래소 도입의 장점은 크게 5가지로 볼수 있습니다.
1. 더 많은 거래 기회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직장인 등 기존 정규 거래 시간에 거래가 어려웠던 투자자들도 더 많은 시간 동안 주식 매매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해외 시장 상황이나 뉴스에 따라 주가 변동이 예상될 때,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2. 변동성 리스크 감소
정규 거래 시간 외에도 추가 거래가 가능하므로, 장 마감 이후 발생하는 시장 이슈(예: 글로벌 경제 뉴스, 기업 공시 등)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 날 시가로 인한 갑작스러운 손실을 일부 방어할 수 있습니다.
3. 투자 전략의 다양화
거래 시간이 늘어나면 단기 트레이딩이나 스윙 트레이딩 전략을 더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시간대를 분산하여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4. 시장 경쟁력 강화
투자자들은 기존 거래소와 대체거래소의 수수료, 호가 방식, 거래 환경 등을 비교하면서 자신에게 더 유리한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거래소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투자자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만듭니다.
5. 장외시장 활성화
정규장 외 시간에도 활발한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기존에는 비활성화되었던 장외시장(시간 외 단일가 거래)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유동성이 높아져 가격 형성이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거래 시간의 확대는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유연성, 리스크 관리, 전략적 기회를 제공하면서, 국내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4) 대체거래서 도입의 단점
대체 거래소 도입의 단점은 크게 6가지로 볼수 있습니다.
1. 투자자들의 피로감 증가
거래 시간이 12시간으로 길어지면,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을 더 오래 지켜봐야 하는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단타나 스윙 트레이딩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더 긴 시간 동안 시세를 체크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과도한 매매로 인한 손실 가능성
거래 시간이 길어지면 투자자들이 더 많은 거래를 시도할 유혹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빈번한 매매는 수수료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충동적인 거래로 인해 손실이 누적될 위험도 있습니다.
3. 시장 변동성 증가
거래 시간이 늘어나면, 예상치 못한 시간에 갑작스러운 뉴스가 등장할 수 있어 단기적인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시간대에는 소량의 매매로도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 투자자들이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4. 거래 효율성 저하
거래량이 집중되지 않고 분산되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에는 호가 차이가 크게 벌어지거나, 거래 체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가격에 매수 또는 매도를 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간 정보 격차
기관 투자자들은 정보와 리소스를 활용해 장시간 거래에 대한 대응력이 높은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보 격차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과가 더 낮아질 위험이 있습니다.
6. 거래 시스템 및 인프라 부담
거래 시간이 늘어나면 증권사나 거래소 측에서도 시스템 안정성, 서버 유지 비용 등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시스템 과부하나 오류 발생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거래 시간 확대는 투자자들에게 유연성을 주지만, 심리적·재정적 부담, 변동성 리스크, 효율성 저하 등도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성향과 전략을 명확히 정립하고, 필요 이상으로 거래를 늘리기보다는 철저한 계획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5) 그래서 .... 무엇?
주식 거래자들은 대부분 직장인이 많아 업무 중에 주식 거래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주식거래 시간 확대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은 장점이라고 보지만 아직은 대체거래소가 활성화 되있지 않고 매매 종목 수도 작아 크게 와닿지 않는 거같습니다.
종목이 점점 확대되면 거래량은 늘겠지만 다른 방면에서 생각해보면 더 많은 시간동안 변동에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24시간 투자하는 코인처럼 피로감이 더 밀려올거 같은 기분입니다.
초 단기 매매는 지양하는 입장으로서 대체 거래소가 어느정도 유동성, 거래량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원래 주식 매매시간인 09:00 - 15:30 안에 매매를 마치는게 좀 더 안전한 투자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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